아디다스 ADILENIUM 3 집 트랙 팬츠 KS2296 덕분에 요즘 제 가을 코디 고민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2주 넘게 매일같이 입어보니까 지퍼 하나로 실루엣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게 진짜 역대급 활용도더라고요 ㅎㅎ

뻔한 와이드 팬츠 사이에서 고민하다 고른 이유
사실 처음에는 그냥 무난한 검은색 슬랙스나 기본 삼선 트레이닝복을 살까 고민했거든요. 근데 길거리에 너무 똑같은 스타일이 많아서 나만의 독특한 포인트가 있는 바지를 찾게 되더라고요. 후보군에 나이키 와이드 팬츠랑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기본 라인도 있었는데, 결국 이 모델을 선택한 건 순전히 그 양방향 지퍼 때문이었어요 ✨
지퍼를 닫으면 깔끔하고 슬림한 느낌인데, 열면 갑자기 벌룬 실루엣으로 변신하는 게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164cm에 52kg인 제 체형 기준으로 너무 벙벙하지 않으면서도 힙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거든요. 컬러도 흔한 블랙이 아니라 깊이감 있는 나이트 인디고라 훨씬 세련돼 보였어요.

164cm 여자가 직접 입어보고 느낀 리얼 핏감
이 바지는 사이즈 선택이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27 사이즈나 M을 주로 입는데, 이건 워낙 크게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S 사이즈로 과감하게 내렸거든요? 근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S인데도 기장이 넉넉해서 신발 등을 살짝 덮는 트렌디한 핏이 나오더라고요. 만약 정사이즈 갔으면 바닥 청소하고 다녔을지도 몰라요 ㅠㅠ

소재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라 그런지 엄청 가볍고 찰랑거려요. 30도 가까이 올라갔던 낮 시간에도 통기성이 좋아서 땀이 안 차더라고요. 특히 밑단에 있는 진주 장식 스토퍼가 진짜 킥이에요!! 그냥 평범한 조임끈이었으면 심심했을 텐데 진주가 딱 박혀있으니까 스포티하면서도 은근히 여성스러운 느낌이 섞여서 코디하기가 훨씬 수월해요 😊

지퍼 조절로 만드는 두 가지 반전 스타일링
이 바지의 진가는 외출해서 발휘되더라고요. 출근할 때는 지퍼를 거의 다 닫아서 단정한 세미 와이드핏으로 입고 나가요. 그러다가 퇴근하고 친구들 만날 때는 지퍼를 무릎 위까지 쫙 열어버리거든요? 그러면 숨어있던 아디다스 삼선 디자인이 슥 드러나면서 순식간에 스트릿 무드 낭낭한 벌룬 팬츠가 돼요 🙌

솔직히 아쉬운 점이 아예 없지는 않았어요. 소재가 얇다 보니 건조한 실내에 오래 있으면 정전기가 살짝 올라오긴 하더라고요 ㅠㅠ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 한 번 뿌려주면 해결되는 수준이긴 하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리고 가격대가 일반 트랙 팬츠보다는 좀 있는 편이라 고민되실 수 있는데, 저는 바지 두 벌 산 셈 치니까 오히려 가성비 좋게 느껴졌어요 ㅎㅎ

나이트 인디고 컬러가 볼수록 오묘해서 검은색 상의랑도 잘 어울리고, 회색 후드티랑 매치하면 꾸안꾸 룩 완성이에요. 2주 동안 세탁기 한 번 돌려봤는데 변형도 거의 없고 금방 말라서 관리도 편하더라고요. 힙한 실루엣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건 진짜 필수 소장템이라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