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생일 선물로 아식스 젤-카야노 14 1203A537-200 모델을 골랐는데 실물이 너무 예뻐서 제 것도 커플로 질러버렸어요. 2주 넘게 신어보니 왜 다들 카야노 노래를 부르는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

Y2K 감성 좋아하는 동생에게 딱이었던 선물
원래는 동생이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한 러닝화를 갖고 싶어 해서 이것저것 비교해 봤거든요. 나이키나 뉴발란스도 후보에 있었지만, 역시 Y2K 패션의 완성은 아식스라는 생각에 젤-카야노 14로 결정했어요 ㅎㅎ

특히 이 버치:퓨어실버 컬러는 너무 하얗지도 않고 은은한 베이지 빛이 돌아서 슬랙스나 데님 어디에나 찰떡이더라고요. 동생은 평소 240을 신는데, 이 모델이 발볼이 다소 좁게 나왔다는 후기가 많아서 고민 끝에 반 사이즈 업해서 245로 선물했더니 아주 편하게 잘 맞는다고 좋아하네요 🙌
2주 동안 직접 신어보며 느낀 젤 쿠셔닝의 위력

동생 거 사면서 제 것도 250 사이즈로 같이 샀거든요. 저는 발볼 10.2cm 정도의 평범한 발인데, 확실히 정사이즈보다는 반 사이즈 크게 주문한 게 신의 한 수였어요. 처음 신었을 땐 발등이 좀 타이트한가 싶었는데, 며칠 신다 보니 메쉬 소재가 발 모양에 맞춰져서 지금은 정말 편해요 😊

가장 놀랐던 건 역시 아식스 고유의 젤(GEL) 기술이에요!! 예전에 신던 딱딱한 스니커즈는 1시간만 걸어도 발바닥이 불타는 느낌이었거든요 ㅠㅠ 근데 이건 지난 주말에 1만 5천 보 넘게 걸었는데도 발 피로감이 확실히 덜하더라고요. 뒤꿈치를 탄탄하게 지지해 주니까 걸음걸이 자체가 안정적인 기분? ✨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메쉬 비중이 높아서 통기성은 끝내주지만, 비 오는 날엔 쥐약이에요… 지난번 갑자기 소나기 내릴 때 신었다가 양말까지 다 젖어서 고생 좀 했네요 😅 오염에도 좀 취약한 편이라 맑은 날 데일리용으로만 아껴 신고 있어요.

패션과 편안함을 다 잡은 인생 운동화
솔직히 디자인만 보고 샀다가 착화감에 더 반해버린 케이스예요. 버치와 퓨어실버의 조합이 실물로 보면 훨씬 고급스러워서 출근룩에 매치해도 전혀 이질감이 없더라고요. 2000년대 감성이 느껴지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라 "오늘 신발 예쁘다"는 소리 꽤 들었어요 ㅎㅎ

가벼운 무게감 덕분에 하루 종일 신고 있어도 발목에 무리가 안 가서 좋더라고요. 메쉬 소재 덕분에 요즘 같은 날씨에 발등에 땀도 안 차고 쾌적해요. 구하기가 좀 힘들고 리셀가는 부담스럽지만, 정가 189,000원에 겟할 수만 있다면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인 거 같아요 (물론 제 통장은 텅장이 됐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