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치 HARU – 024 (a) 덕분에 가을 데일리 코디 고민을 한 번에 해결했어요.
천연 소가죽의 고급스러움과 스퀘어 토의 트렌디함이 만나서 슬리퍼인데도 격식이 느껴지더라고요.

슬리퍼는 편하지만 가벼워 보인다는 편견이 있었거든요
평소에 슬리퍼를 정말 좋아하는데 회사에 신고 가거나 격식 있는 자리에 가기엔 너무 동네 마실 나가는 느낌이라 늘 망설여졌어요.

고무 재질 슬라이드는 발은 편해도 슬랙스 같은 포멀한 하의랑은 따로 노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ㅠㅠ
그래서 가죽 소재로 된 샌들이나 슬라이드를 한참 찾았는데 생각보다 디자인과 착화감을 동시에 잡은 제품이 없더라고요.
너무 아재 느낌이 나거나 아니면 가죽이 너무 딱딱해서 피를 볼 것 같은 디자인들뿐이라 한참을 헤맸네요.
그러다 발견한 게 바로 킨치(kinchi)의 HARU – 024 (a) 모델이었어요!! ✨

스퀘어 토의 볼륨감이 주는 독보적인 분위기가 있어요
이 제품의 핵심은 역시 스퀘어 토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요.
앞코가 뭉툭하지 않고 세련되게 각이 잡혀 있어서 일반적인 슬리퍼랑은 차원이 다른 실루엣을 보여주거든요 😊
천연 소가죽을 사용해서 그런지 빛에 반사될 때의 은은한 광택이 진짜 고급스러워요.
처음 실물을 봤을 때 "와, 이건 진짜 실물이 깡패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ㅎㅎ

특히 굽 높이가 약 3.5cm 정도 되는데 이게 은근히 키높이 효과까지 주더라고요?
보통 가죽 슬리퍼는 바닥이 딱딱해서 오래 걸으면 발바닥이 타들어 가는 느낌이 들 때가 있잖아요.
근데 이 녀석은 적당한 쿠션감이 있어서 장시간 착용해도 피로도가 확실히 덜했어요 🙌
제가 2주 동안 주말마다 쇼핑몰 투어도 하고 카페도 돌아다녔는데 발바닥 통증이 거의 없어서 깜짝 놀랐네요.
발볼 넓은 저도 정사이즈로 충분했던 사이즈 팁
신발 살 때 제일 고민되는 게 사이즈잖아요. 특히 킨치는 사이즈가 다소 크게 나온다는 평이 많더라고요.
저는 평소 265mm를 신고 발볼은 10.5cm로 약간 넓은 편인데, 고민 끝에 정사이즈인 265를 선택했어요.
신어보니까 발볼은 아주 편하게 잘 맞는데 앞코 길이는 살짝 남는 정도더라고요!! 👀
발등이 아주 낮거나 칼발인 분들은 반 사이즈 다운 하셔도 될 거 같고, 저처럼 발볼이 좀 있다면 정사이즈 추천해요.

아, 한 가지 솔직한 체감을 말씀드리면 천연 가죽이라 초기 길들이기는 조금 필요해요 ㅠㅠ
처음 3일 정도는 가죽이 빳빳해서 발등 부분이 살짝 쓸리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근데 신기하게 1주일 정도 지나니까 제 발 모양에 맞춰서 부드럽게 성형이 되더라고요!!
지금은 양말 없이 맨발로 신어도 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에요 ㅎㅎ
캐주얼부터 포멀까지 다 소화하는 미친 활용도
가장 좋았던 건 역시 코디의 범용성이에요.
반바지에 흰 티셔츠 하나 입고 이 슬라이드만 신어줘도 꾸안꾸 룩이 완성되거든요 ✨
더 대박인 건 와이드 슬랙스랑 매치했을 때예요!!
바지 기장이 신발을 살짝 덮으면서 스퀘어 토 부분만 노출되는데 이게 진짜 섹시한 느낌까지 주더라고요.

비포 애프터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차이가 나요.
이전에는 집 앞 편의점 가는 아저씨 같았다면, 지금은 패션에 신경 좀 쓰는 사람처럼 보여요 ㅎㅎ
같이 사는 동생이 보더니 "오, 형 신발 어디 거야?" 하고 바로 물어보더라고요 (내심 뿌듯)
다만 천연 소가죽이라 비 오는 날엔 절대 신으면 안 된다는 점은 꼭 기억하셔야 해요!!
관리만 잘해주면 내구성이 탄탄해서 몇 년은 거뜬히 신을 수 있을 거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