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산행부터 로드 러닝까지 다 소화하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아디다스 테렉스 아그라빅 SL W KH8804를 들였는데 진짜 무릎이 가벼워졌어요. 2주 넘게 신어보니 왜 이제 샀나 싶을 정도로 만족감이 높더라고요 😊

매번 산에 갈 때마다 발목이랑 무릎이 쑤셔서 고민이었어요
원래 저는 무조건 발목을 꽉 잡아주는 무거운 등산화가 최고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가을 산행 한두 번 다녀오니까 무게감 때문에 하산할 때 무릎이 너무 시큰거리는 거예요 ㅠㅠ
그렇다고 일반 운동화를 신자니 바위 위에서 미끄러질까 봐 무섭고, 흙길에서는 접지력이 안 나와서 발가락에 힘을 너무 주게 되더라고요. 가벼우면서도 바닥은 짱짱한 그런 신발이 절실했어요.
제가 2주 전부터 신기 시작한 테렉스 아그라빅 SL W는 이런 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준 녀석이에요. 러닝화처럼 가벼운데 기능은 전문 등산화 급이라니 진짜 반칙 아닌가요? ㅎㅎ
💰 정가 189,000원 → 혜택가 166,320원 (12% ↓) 🔥
무신사 혜택까지 챙기니까 가격이 너무 착해져서 고민 없이 바로 질렀어요 ✨
241g 초경량이라 발걸음이 날아갈 듯 가벼워졌네요
처음 박스에서 꺼냈을 때 "이거 왜 이렇게 가벼워?"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스펙상 약 241g이라는데, 제가 쓰던 아이폰보다 조금 더 무거운 수준이더라고요 👀

직접 신어보니까 체감은 더 가벼워요. 평소 240mm 신는데, 이번엔 두꺼운 양말 신을 거 생각해서 245mm로 선택했거든요. 제 발볼이 9.3cm 정도인데 반 사이즈 업하니까 딱 기분 좋게 맞더라고요 💛
확실히 무게가 줄어드니까 오르막길에서도 발을 뗄 때 에너지가 훨씬 적게 들어요. 예전엔 1시간만 걸어도 발등이 묵직했는데, 이건 3시간 넘게 걸어도 발의 피로감이 거의 없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폼의 쫀득한 탄성에 반해버렸어요
이 신발의 핵심은 미드솔에 들어간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Lightstrike Pro) 폼인 거 같아요. 아디다스 최상급 러닝화에 들어가는 소재라 그런지 트레일에서도 로드 러닝화 같은 탄성이 느껴지더라고요 ✨

돌길을 밟아도 충격을 쏙 흡수해 주면서 튕겨 올라오는 느낌이랄까? 덕분에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확실히 덜해요. 평소 무릎 약하신 분들한테는 진짜 이만한 게 없을 거 같아요.
게다가 아웃솔은 그 유명한 컨티넨탈(Continental) 고무잖아요! 젖은 바위나 낙엽 쌓인 미끄러운 길에서도 압도적인 접지력을 보여주더라고요. 바위 위에서 발이 쩍쩍 달라붙는 느낌이라 하산할 때도 안심하고 내려왔어요 🙌
좁은 토박스와 로커 구조는 미리 체크해두세요
물론 모든 게 완벽할 순 없겠죠? 제가 직접 신어보면서 느낀 점인데, 이 신발은 토박스(앞코) 부분이 좀 좁고 뾰족하게 나왔더라고요 😭

그래서 발가락을 쫙 펴고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처음에 약간 답답할 수 있어요. 저도 처음 30분 정도는 새끼발가락 쪽이 살짝 눌리는 느낌이었는데, 끈 조절을 다시 하고 며칠 신다 보니 금방 적응되긴 했어요 ㅎㅎ
그리고 신발 바닥이 앞뒤로 둥근 로커 형태라 뒤꿈치로 툭툭 찍으며 걷는 분들은 리듬 잡기가 조금 낯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앞으로 굴러가듯 나가는 추진력이 생겨서 평지 걸을 때 속도가 엄청 잘 붙더라고요!
무거운 등산화 신던 시절로는 이제 절대 못 돌아갈 거 같아요
비포 애프터를 비교해 보자면, 예전엔 산행 끝나고 집에 오면 바로 뻗어버렸거든요. 근데 아그라빅 SL KH8804로 바꾼 뒤로는 하산하고 나서도 근처 카페 가서 수다 떨 체력이 남더라고요 ☕️

디자인도 투박하지 않은 블랙:그레이 멀티톤이라 운동복은 물론이고 일상복에도 꽤 잘 어울려요. 산에서 내려와 바로 친구 만나러 가도 전혀 민망하지 않은 세련된 스타일이라 더 손이 자주 가네요.
거친 암석 지형에서 너무 험하게 굴리면 미드솔 외관에 스크래치가 좀 생길 거 같긴 하지만, 이 정도 반발력과 가벼움이라면 내구성이 조금 깎여도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




